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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피살 사건 미국 5년간 28건 최다

지난 5년 동안 해외에서 재외국민 대상 살인사건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기간 미국 내 재외공관에는 인종차별 등 증오범죄가 15건이 접수됐다.     30일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외교부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이후 해외로 출국하는 인구가 늘면서 재외국민 대상 범죄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 대상 납치감금(319건), 강간 및 강제추행(316건), 살인(77), 강도(432건), 절도(6808건) 등 강력사건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살인사건의 경우 2020년 8건, 2021년 15건, 2022년 17건, 2023년 15건, 2024년 상반기 15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전체 살인사건 77건 중 미국에서 28건, 중남미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주 지역에서만 전체 살인사건의 52%나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미국 내 재외국민을 상대로 한 범죄 피해는 절도(497건), 폭행상해협박(134건), 사기(121건), 강도(34건), 살인(28건), 강간 및 추행(17건), 납치감금(8건) 등 839건으로 집계됐다.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등 증오범죄도 미국 2020년 8건, 2021년 5건, 2022년 2건 총 15건이 접수됐다. 다만 미국 내 증오범죄 피해사례는 지난해부터 접수되지 않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재외국민 재외국민 살인사건 재외국민 범죄피해 전체 살인사건

2024-09-30

'재외국민 보호 업무' 경찰 주재관 태부족

코로나19 이후 미국 등 해외를 찾는 한국 여행객이 늘고 있지만 재외국민 사건·사고 피해를 도울 경찰 주재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거주 재외국민이 많고 여행객이 자주 찾는 미국 내 10개 재외공관 중 경찰 주재관은 5개 지역에만 배치됐다.   한국 국회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국민의힘)은 4일(한국시각) 외교부 자료를 인용해 최근 3년 동안 사건·사고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2만661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등 현지에서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공관 파견 경찰 주재관은 77명에 그쳤다. 이 중 2명 이상 주재관이 파견된 공관은 10곳, 나머지 47곳은 1명만 파견됐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재외국민이 수감된 47개국 중 경찰 주재관이 없는 공관도 21곳이나 됐다. 특히 경찰 주재관 1명은 평균 468명의 재외국민 사건.사고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주재관은 재외공관에 파견돼 ▶재외국민 범죄피해 발생 시 상담 및 수사요청 지원 ▶재외국민 수감자 영사면담 및 수사 조력 ▶수형자 면담 및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0개 공관 중 LA,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에만 경찰 주재관이 배치됐다.     이중 LA총영사관 사건·사고는 지난해 350건으로 미국 공관 전체 건수의 33%를 차지한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경찰 주재관 1명이 모든 일을 처리하기 어려워 충원을 요구했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미국 등 해외에서 물건 분실·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본 재외국민은 50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총 6498명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피해자 유형별로는 분실 1039명, 절도 483명, 사기 296명, 위난 사고 277명, 행방불명 255명, 폭행·상해 177명, 교통사고 105명, 강도 57명, 납치·감금 20명, 살인 피해 9명이다.     피해 발생 국가별로는 중국 1263명, 미국 468명, 필리핀 262명, 중남미 140명, 일본 96명 등이다. 김형재 기자미국 재외국민 경찰 주재관 재외국민 범죄피해 재외국민 수감자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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